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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심장부에는 600년의 역사를 품은 한강도성이 있는데요, 이 성벽을 걷다 보면 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한양도성 둘레길은 도심 한가운데서 만나는 특별한 산책로로 매년 수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의 대표 도보여행 명소인데요, 백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걷다 보면 일상 속 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문화유산인 한양도성 둘레길을 자세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한양도성 둘레길 기본정보
한양도성은 1396년 태조 이성계 시대에 축조되어 1910년까지 514년간 도성의 기능을 수행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도시성곽입니다. 평균 높이 5~8m, 총 길이 18.6km에 달하는 이 성곽은 백악(북악산), 낙산, 남산(목멱산), 인왕산의 내사산을 따라 축조되었습니다.
1. 총 길이
- 약 18.6km
2. 평균 높이
- 약 5~8m
3. 축조 시기
- 1396년(조선 태조 5년)
4. 도성 기능 수행 기간
- 1396년 ~ 1910년(514년간)
한양도성 둘레길 구간 구성
한양도성 둘레길은 총 6개의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양도성 둘레길은 총길이 약 18.6km로, 하루에 완주할 수 있지만 각 구간의 특성과 난이도를 고려하여 나누어 걷는 것이 좋습니다.
1. 백악구간
- 구간 : 창의문 → 혜화문
- 거리 : 4.7km
- 소요시간 : 약 3시간
- 특징
- 내사산 중 가장 높은 산인 백악산(북악산, 342m)을 포함
- 1968년 1·21 사태 이후 출입이 제한되다가 2007년부터 개방
2. 낙산구간
- 구간 : 혜화문 → 흥인지문
- 거리 : 2.1km
- 소요시간 : 약 1시간
- 특징
- 내사산 중 가장 낮은 낙산(124m) 포함
- 경사가 완만하여 산책하기에 좋음
- 시기별 성돌 관찰 가능
3. 흥인지문구간
- 구간 : 흥인지문 → 장충체육관
- 거리 : 1.8km
- 소요시간 : 약 1시간
- 특성
- 도성의 동쪽 관문인 동대문(흥인지문) 포함
- 도시 개발로 인해 성벽의 많은 부분이 훼손
4. 남산(목멱산)구간
- 구간 : 장충체육관 → 백범광장
- 거리 : 4.2km
- 소요시간 : 약 3시간
- 특징
- 서울의 안산인 남산(270m) 포함
- 봉수대 터와 국사당 등 역사적 유적 존재
- 서울의 지리적 중심적 위치
5. 숭례문구간
- 구간 : 백범광장 → 돈의문터
- 거리 : 약 1.8km
- 소요시간 : 약 1시간
- 특징
- 도시 개발로 인해 성곽의 흔적을 찾기 어려움
6. 인왕구간
- 구간 : 돈의문터 → 창의문
- 거리 : 약 4.0km
- 소요시간 : 약 2시간 30분
- 특징
- 우백호에 해당하는 인왕산(339m) 포함
- 기암괴석이 많은 바위산
한양도성 둘레길 완주 인증
한양도성 둘레길 인증 장소에서 사진을 촬영한 뒤 한양도성 누리집에서 완주인증을 신청하면 인증서 및 배지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완주인증서는 분기별(1~3월 / 4~6월 / 7~9월 / 10~12월) 1회 발급합니다.
1. 완주 인증 방법
1) 인증사진 촬영
- 지정된 4개 장소에서 본인의 얼굴이 나오도록 인증사진을 촬영합니다.(단체가 아닌 개인(1인) 얼굴이 나온 사진만 가능)
- 인증 장소
- 백악산(청운대 표석 또는 백악산 표석)
- 낙산(낙산공원 표지판)
- 목멱산 봉수대 터
- 인왕산(삿갓바위 또는 인왕산 정상)
2) 온라인 신청
- 인터넷 한강도성 누리집(www.seoulcitywall.seoul.go.kr)에 접속합니다.
- 메뉴 > 열린마당 > 완주인증서를 클릭합니다.
- 촬영한 인증사진 4장을 업로드합니다.
2. 인증서 발급
-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서울 중구 회현동 1가 100-267) 또는 혜화동 전시안내센터(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5길 63)의 무인발급기에서 발급
- 휴대전화번호 입력 후 인증서 즉시 발급
- 발급일시 : 매주 화요일 ~ 일요일 10:00 ~ 17:00
3. 계절별 완주 챌린지
- 계절마다 다른 색상의 배지가 제공됩니다.
-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배지를 모두 모으면 한양도성 모양의 금속 배지 획득이 가능합니다.
한양도성 둘레길 추천 코스 분할 방법
한양도성 둘레길 완주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개인의 체력과 시간에 맞춰 구간을 나누어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 2일 코스
- 1일차 : 시청역 → 인왕산 → 북악산 → 한성대입구역
- 2일차 : 한성대입구역 → 낙산공원 → 남산
2. 난이도별 구간 선택
- 쉬운 코스 : 낙산구간, 흥인지문구간
- 중간 난이도 코스 : 남산구간, 숭례문구간
- 어려운 코스 : 백악구간, 인왕구간
한양도성 둘레길 유의사항
- 활동하기 편하고 가벼운 소재의 옷을 준비하고 신발은 바닥에 쿠션이 있는 운동화 또는 트래킹화, 경등산화가 좋습니다.
- 간단한 비상식량과 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악·인왕 구간은 편의점이 없으므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한양도성은 지정된 화장실 외에 사용하기 어려우니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이 좋습니다.
- 한양도성은 문화유산으로 쓰레기를 버리거나 성곽에 올라가거나 훼손하는 등의 행위는 하지 않습니다.
- 한양도성 둘레길은 주택가를 지나가는 경우가 있으므로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니다.
- 한양도성 둘레길은 길이 좁거나 바위로 이뤄진 구간이 있으므로 천천히 한 줄로 걸어야 합니다.
마치며
서울의 심장부를 감싸 안은 한양도성 둘레길은 우리의 문화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보 코스입니다. 한양도성 둘레길을 걷다 보면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시간 여행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완주에 도전하시는 분들은 인증서와 배지가 발급되니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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